달릴 때 호흡이 안 되면 꼭 체크해야 할 3가지
“숨이 차서 도저히 못 뛰겠어요.” 러닝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말이죠. 저 역시 그랬어요. 2분만 뛰어도 숨이 턱 막히고,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, 결국 걷게 되더라고요.
그런데 알고 보니 문제는 내 체력이 아니라 호흡법이었어요. 달리기를 조금 더 편하게, 오래 하고 싶다면 먼저 호흡을 체크해야 해요.
오늘은 달릴 때 숨이 가빠지는 분들이 꼭 점검해봐야 할 3가지를 정리해봤어요.
1. 속도 조절이 먼저입니다
러닝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너무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에요.
숨이 가쁜 이유는 단순히 운동을 해서라기보다, 몸이 아직 달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과하게 움직이기 때문이에요. 달릴 때 말 한두 마디는 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해보세요.
- 첫 5분은 꼭 걷기 + 천천히 달리기로 워밍업
- 숨이 차다 = 속도 줄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기
2. 3:2 호흡법
호흡 리듬을 정해보세요
무작정 “하아하아” 하면서 뛰는 건 오히려 에너지만 낭비해요.
효과적인 러닝 호흡에는 리듬이 있어요. 대표적으로는 3:2 호흡법이 있어요.
- 3걸음 동안 들이쉬고, 2걸음 동안 내쉬기
- 예) 왼발-오른발-왼발(들이쉬기), 오른발-왼발(내쉬기)
이런 리듬을 익히면 달릴 때 숨이 가빠지는 걸 훨씬 줄일 수 있어요.
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걷기에서부터 연습하면 익숙해집니다.
3. 입과 코, 어떻게 써야 할까?
“코로만 숨 쉬어야 하나요?”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. 사실 정답은 입과 코를 같이 쓰는 것이에요.
- 코로만 숨 쉬면 깊은 호흡은 되지만 산소 공급이 부족할 수 있고,
- 입으로만 숨 쉬면 과호흡이나 목 건조가 올 수 있어요.
추천 호흡법
- 코 + 입으로 들이쉬고, 입으로 내쉬기
- 특히 내쉴 때는 길고 천천히, 복식호흡을 활용하면 효과적이에요
보너스 팁: 숨찬 느낌 줄여주는 러닝 음악
BPM 160~180 템포의 음악은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돼요.
마무리하며
달리기 중에 숨이 너무 차서 멈추고 싶다면, 지금 내 페이스와 호흡을 점검해보세요.
숨이 차는 건 당연하지만, 호흡을 익히면 훨씬 덜 힘들게 달릴 수 있어요.
체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, 호흡을 모르고 있었을 뿐일지도 몰라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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